금펀드‘나홀로’ 강세 지속
두바이발 쇼크에 국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금펀드는 유일하게 강세를 지속했다.
28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46%를 기록했다. 3주 만의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일반 주식펀드 수익률이 -1.40%로 가장 저조한 가운데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3개)는 -1.33%, 배당주식펀드(33개)는 -1.19%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중소형주펀드(17개) 수익률은 -0.54%로 가장 선방했다.
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가 주간 상위권을 차지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비중이 높은 펀드는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펀드별로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자 1'펀드가 주간 1.11%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강세인 서비스업 비중이 시장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던 게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두바이 사업 비중이 높은 삼성물산이 7.80% 하락한 영향으로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최하위에 자리했다.
해외 주식펀드는 주간 -0.73%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4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하락과 루블화 가치 하락에 따라 러시아주식펀드가 3.39% 손실을 내는 등 중국, 러시아, 유럽 신흥국 주식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 관련 기초소재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 주식펀드(126개)와 일본 주식펀드(45개)도 수익률이 각각 -1.03%와 -0.41%로 약세였으나 브라질주식펀드(21개)는 1.41%의 플러스 수익률을 내면서 강세를 보였다.
인도 중앙은행이 금 매수에 나설 것이란 소식에 금값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한 가운데 '기은SG골드마이닝 자A[주식]' 펀드가 3.53%로 주간 성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가 3.5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과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차이나베트남 1(주식)(A)'펀드는 -6.08%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베트남 증시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통화 평가절하로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펀드 성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몰려 채권 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일반채권펀드 0.12%, 중기채권펀드 0.23%, 우량채권펀드 0.18%, 하이일드채권펀드 0.08% 등 채권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66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2개)는 각각 -0.55%, -0.31%의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반면 중국과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차이나베트남 1(주식)(A)'펀드는 -6.08%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베트남 증시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통화 평가절하로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펀드 성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몰려 채권 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일반채권펀드 0.12%, 중기채권펀드 0.23%, 우량채권펀드 0.18%, 하이일드채권펀드 0.08% 등 채권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66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2개)는 각각 -0.55%, -0.31%의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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