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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남아공, 아프리카 첫 ‘탄소 감축목표’ 발표

등록 2009-12-07 19:00

코펜하겐 기후회의 개막
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7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역사적인 막을 올렸다.

192개국에서 1만5000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주최국인 덴마크의 문화행사로 시작했다. 이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코펜하겐 시장, 유엔 기후변화 국가간 패널(IPCC) 의장인 라젠드라 파차우리의 연설로 12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 하루 전 이보 더부르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은 “기후 협상을 시작한 이래 이렇게 많은 국가가 참가하고, 많은 약속들이 나온 적은 없었다”며 “기후변화에 맞선 국제사회의 대응은 이미 코펜하겐에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펜하겐 회의에서 정치적 합의가 나오면, 1년 내로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구속력 있는 협정이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막 직전인 6일엔 아프리카 가운데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배출 전망치에서 약 34% 줄이겠다고 밝히며 감축목표 발표국에 합류했다. 이로써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비롯해 신흥국의 대표주자인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주요 탄소배출국 대부분이 코펜하겐 회의 시작 전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치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날 지구온난화로 인한 최악의 결과를 피하려면 현재 약 470억t에 이르는 전세계 탄소배출량을 2020년께 440억t 이내로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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