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동맹관계 협의 미루자” 미, 일에 후텐마 압박

등록 2009-12-08 20:38

미국 정부가 오키나와 해병대 기지 이전 문제를 놓고 일본 정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내년 미-일 안전보장조약 개정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미-일 동맹관계 협의를 연기할 의향을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미국 쪽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미-일 합의안(오키나와시 나고시 캠프슈와브로 이전)을 민주당 정부가 수정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게 그 이유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쪽의 협의 연기 통보는 지난 4일 도쿄에서 열린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와 관련한 미-일 고위급 실무회의 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쪽은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일본 정부는 4일 실무회의에서 후텐마 기지 이전문제의 결론을 올해 이후로 미루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미국 쪽이 강하게 반발해 새 동맹관계 협의 연기라는 압박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와 별도로, 새로운 동맹관계 협의를 연내에 개최할 뜻이었으나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새 동맹관계 협의 문제는 지난달 13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제안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동의하면서 표면화됐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미, ‘북한 파병 정보’에 계속 “확인 안 돼…사실이라면 우려” 1.

미, ‘북한 파병 정보’에 계속 “확인 안 돼…사실이라면 우려”

[영상] 절규하는 젊음...우크라 강제 징집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2.

[영상] 절규하는 젊음...우크라 강제 징집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네타냐후 자택에 드론 공격…“사상자 없어” 3.

네타냐후 자택에 드론 공격…“사상자 없어”

우크라, ‘파병 북한군’ 영상 공개…“넘어가지 마라” “야” 육성 담겨 4.

우크라, ‘파병 북한군’ 영상 공개…“넘어가지 마라” “야” 육성 담겨

이스라엘군은 ‘두문불출’ 신와르를 어떻게 죽였나 5.

이스라엘군은 ‘두문불출’ 신와르를 어떻게 죽였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