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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소니, 킨들 아성에 도전장

등록 2009-12-18 19:48

‘리더’로 ‘뉴욕포스트’ 등 내년 공급
* 킨들 : 아마존 전자책
일본의 소니가 전자책 단말기 ‘리더’를 통해 <뉴욕 포스트> 등 미국 신문 배송 서비스에 뛰어들며 아마존 ‘킨들’의 아성에 도전하고 나섰다. 전자책 시장에서 ‘디지털판 신문’이 경쟁 콘텐츠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17일 루퍼트 머독 소유의 뉴스코프가 발간하는 <뉴욕 포스트>와 온라인 경제뉴스 서비스 <마켓워치>의 장 마감 뒤 업데이트 판인 <월스트리트 저널 플러스>를 ‘리더’ 단말기를 통해 내년 초부터 독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마켓워치>는 며칠 안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니는 이에 맞춰 무선통신 기능을 덧붙이고, 화면을 6인치에서 7인치(약 17.8㎝)로 키운 399달러(약 47만원)짜리 새 ‘리더’ 단말기도 연말까지 내놓기로 했다.

디지털 신문 배송 시장은 현재 ‘킨들’을 통해 전자책 단말기 시장의 60% 가량을 점하고 있는 아마존이 장악하고 있는 형세다. 아마존은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 타임스> 등 30여개 신문·잡지의 디지털판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여기에 전자책 시장의 35% 가까이 점유한 소니가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올해 300만대의 전자책 단말기가 팔리고, 내년에는 판매량이 갑절로 뛸 것이라고 정보통신 관련 시장조사업체인 포레스터는 내다보고 있다.

소니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구독료를 아마존의 매일 하루 한차례 다운로드 서비스와 같은 월 14.99달러로 책정했고, 요약판은 월 5달러로 정했다. <뉴욕포스트>는 월 9.99달러, <월스트리트 저널 플러스>는 월 19.99달러다. <아사히신문>은 소니가 <뉴욕 타임스>와 <파이낸셜 타임스> 등도 순차적으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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