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아이티 돕는 IT기술

등록 2010-01-19 20:43

인터넷·휴대전화 등 지원·구호 맹활약
발달한 디지털 기술은 재난 구호·지원 양상도 바꿔놓고 있다.

과거 자연재해 때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해 붙던 벽보를 상당부분 대체하고 있는 건 인터넷 웹사이트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각)부터 아이티 지진 실종자를 찾는 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의 실종자 찾기 서비스는 ‘사람을 찾습니다′와 ‘사람을 봤습니다′에 이용자들이 각각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글은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뉴욕 타임스>와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으며, 개별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운영중인 다른 언론사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구글은 또 특정 지역을 위성사진으로 보여주는 서비스인 ‘구글 어스’에서 아이티 피해 현장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자선단체들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많은 기부금을 모을 수 있었다. 미국 적십자는 17일(현지시각)까지 1억300만달러를 아이티 지진 피해 돕기 성금으로 받았는데, 이 가운데 문자 메시지 기부로만 2200만달러를 모았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로저 로웨 미국 적십자 대변인은 “프로미식축구(NFL) 플레이오프 경기 중계와 연계해 벌인 기금모금에선 1시간당 50만달러꼴로 돈이 모였다”며 “문자 메시지 기부를 설명할 말로 놀랍다는 단어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통신선이 상당부분 파괴된 아이티에선 트위터와 같은 단문문자서비스의 소셜네트워크 미디어가 지진 소식을 알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아이티 출신 가수인 와이클리프진이 트위터에서 모금 운동을 벌여 100만달러 이상을 모은 것이 대표적 예다.

유선통신을 갖춘 비율이 1%도 안되는 아이티에서 디지셀 같은 이동통신업체의 이동통신 기지국 복구도 원활한 구조작업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조기원 기자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