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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3월 뉴욕서 ‘아이티 재건’ 머리 맞댄다

등록 2010-01-26 20:56

베네수엘라 “채권 포기”
미 “일자리 2만개 창출”
국제사회 협력 본격화
대규모 지진피해를 입은 서반구의 최빈국 아이티의 재건계획을 본격 논의하는 ‘원조국 회의’가 3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로렌스 캐넌 캐나다 외무장관은 26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아이티 지원국 각료급 회담에서 “미국의 제안으로 아이티 원조국들과 여러 국제기구가 참가하는 국제회의가 3월에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재건 ‘로드맵’(계획) 마련을 위한 준비모임 성격으로 열린 이날 모임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등 20여개국에서 각료급 대표가 참가했다. 캐넌 장관은 “국제사회는 장기간에 걸친 아이티 재건 계획을 이제 막 마련하고 있다”며 “분명하고 지속가능한 투입이 뒤따라야 한다”고 이날 회담에서 모은 의견을 설명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2억9500만달러에 이르는 아이티에 대한 채권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아이티의 전체 대외채무 10억달러의 약 3분의1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아이티는 우리에게 진 빚이 없으며, 오히려 우리가 아이티에 역사적인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미국은 지진 잔해물을 치우는 작업을 도울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재건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달 말까지 아이티에서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1백만명에 이르는 아이티의 이재민들을 위해 20만개의 텐트를 신속히 지원해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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