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차기 주한 일본대사에 오시마 쇼타로(61·사진) 외무성 사찰담당(재외공관 감사) 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말 오시마 내정자의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한국 정부에 신청했다고 도쿄 외교 소식통이 8일 말했다. 오시마 내정자는 외무성 정기 인사 시기인 8월 이후 부임할 전망이다.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다카노 도시유키 현 대사는 독일 대사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노 대사가 부임한 지 2년 반 정도 지났기 때문에 통상적 인사로 해석할 수 있지만 독도 발언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오시마 내정자는 도쿄대 법대 출신으로 외무성 경제국장, 경제담당 외무심의관과 주러시아 공사, 주미 공사 등을 지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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