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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자선은 소득순이 아니더라

등록 2010-09-09 19:38

세계 기부 지수
세계 기부 지수
영국 자선재단 평가 결과
라오스 11위 한국은 81위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는 공동 1위, 한국은 81위, 인도 134위, 중국 147위….

영국에 본부를 둔 자선지원재단(Charities Aid Foundation)이 매긴 성적표에 따르면 한국은 적어도 자선활동에 대해서는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자선지원재단은 8일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세계 153개국에서 한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매긴 종합평가지수와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금전적 기부행위 △자원봉사 유무 △낯선 이를 도운 일이 있는지를 조사해 인구대비 통계를 냈고, 이 세 가지 분야를 종합해 점수를 매겼다.

10위권 안에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서구권 국가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는 종합지수 57로 공동 1위. 3위 캐나다, 공동 5위 스위스와 미국, 7위 네덜란드, 8위 영국과 스리랑카, 10위는 오스트리아다.

그러나 순위를 20위권으로 넓혀보면 의외의 결과를 볼 수 있다. 부유하지 않는 나라들이 상당수 순위에 들어있다. 공동 8위에 오른 스리랑카를 비롯해 공동 11위는 라오스와 오랜 내전을 겪은 시에라리온, 16위 가이아나, 18위 기니 등이 들어 있다. 이들 국가는 서구권과는 달리 금전적 기부 행위는 많지 않지만 낯선 이를 도운 적이 있다고 답한 이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 예로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은 기부는 29%였지만, 낯선 이를 도운 비율은 75%에 이르렀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순위가 낮았다. 한국은 기부 27%, 자원봉사 22%, 낯선 이를 도운 비율 38%로 81위였다. 일본은 119위. 중국은 꼴찌에 가까운 147위였으며, 자원봉사 비율은 4%에 불과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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