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2008년 완공계획”
그린피스 “몽상일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은 화력발전소가 가능한 일일까? 스웨덴 국영전력회사인 바텐팔은 지난달 30일 베를린 동남쪽 슈프렘베르그에 4000만유로(5140만달러)를 투입해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30MW규모의 시험용 갈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바텐팔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분리해내는 ‘산소연료’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추출·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지하에 보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텐팔은 시험용 발전소가 목표를 달성할 경우 2015~2020년 상업용 발전소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계적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바텐팔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화력발전소는 “신화”일 뿐이라며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저장한다는 생각은 화석연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기만술책”이라고 비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그린피스는 “지하에 보관된 이산화탄소는 일정 시점이 지나면 지표 밖으로 새나와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그린피스 “몽상일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은 화력발전소가 가능한 일일까? 스웨덴 국영전력회사인 바텐팔은 지난달 30일 베를린 동남쪽 슈프렘베르그에 4000만유로(5140만달러)를 투입해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30MW규모의 시험용 갈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바텐팔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분리해내는 ‘산소연료’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추출·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지하에 보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텐팔은 시험용 발전소가 목표를 달성할 경우 2015~2020년 상업용 발전소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계적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바텐팔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화력발전소는 “신화”일 뿐이라며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저장한다는 생각은 화석연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기만술책”이라고 비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그린피스는 “지하에 보관된 이산화탄소는 일정 시점이 지나면 지표 밖으로 새나와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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