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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반기문 총장 연임 사실상 확정

등록 2011-06-17 20:25

러 지지로 5개 상임국 모두 찬성
18일 안보리서 추천 결의안 처리
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임이 17일(현지시각) 사실상 확정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6일 비공개 회의에서 반 총장 연임 추천 결의안을 17일 오전 11시(한국시각 18일 0시)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달 안보리 의장을 맡고 있는 가봉의 넬슨 메소네 대사는 “15개 이사국이 반 총장 연임 추천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다”며 “17일 비공개 회의에서 유엔 총회에 보낼 반 총장 추천안이 박수로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논의에 앞서 러시아가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반 총장 연임을 지지하는 공식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반 총장의 연임 도전을 지지한다”며 “안보리 표결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무총장 연임에 거부권을 지닌 5개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이 모두 반 총장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또 지난 6일 반 총장이 공식적으로 연임 도전 의사를 발표한 이후, 아시아와 아프리카, 동구권 등 각 지역그룹도 잇따라 회동을 하고 반 총장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연임 결의안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9개 이사국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안보리가 반 총장 연임 결의안을 총회에 제출하면 사무총장 임명 권한을 가진 유엔 총회가 21일께 전체회의를 열고 박수로 결의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반 총장의 1기 5년 임기는 오는 12월31일로 만료되며, 총회 승인이 끝나면 내년 1월1일부터 2기 반 총장 체제가 출범한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남미 순방길에 오른 반 총장은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 이어 브라질을 방문했으며, 17일 뉴욕으로 돌아온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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