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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반기문 연임 유엔안보리 만장일치 통과

등록 2011-06-18 04:30

15개 이사국 단독추대…21일 총회 승인만 남아
반기문(67)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사무총장 추천권을 갖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한 연임 추천 결의안을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단독후보로 추대된 반 총장의 연임은 오는 21일 192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총회의 승인만을 남겨두게 됐다. 총회에선 표결 대신 박수로 안보리의 사무총장 추천을 승인하는 것이 관례여서, 이변이 없는 한 반 총장의 연임은 확정적이다.

이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선 순회 의장을 맡고 있는 가봉의 넬슨 메소네 대사가 반 총장 연임 결의안을 의사안건으로 상정하자 15개 이사국 대표들이 전원 박수로 통과시켰다고 유엔 관계자는 전했다.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인 반 총장의 1기 5년 임기는 오는 12월31일로 만료되며, 총회 승인 절차가 끝나면 2012년 1월1일부터 제2기 반기문 총장 체제가 출범하게 된다.

앞서 16일 유엔 안보리는 비공개회의를 열어 반 총장 연임 추천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상임이사국 중 러시아가 맨 마지막으로 반 총장 연임을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 6일 반 총장이 공식적으로 연임 도전 의사를 발표한 이후, 아시아와 아프리카, 동구권 등 각 지역그룹도 잇따라 회동을 하고 반 총장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연임 결의안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9개 이사국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남미 순방길에 오른 반 총장은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 이어 브라질을 방문했으며, 17일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으로 복귀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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