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북-미 관계 좋아질 것”…질문공세에 적극 답변
미 ‘특별대우’ 안해…합의보다 입장 표명에 방점
미 ‘특별대우’ 안해…합의보다 입장 표명에 방점
북-미 회담 참석을 위해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도착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번 회담의 목표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6자회담을 통해 비핵화로 전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상은 이날 오후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미 국무부 초청으로 쌍무 관계, 현안 문제들, 또 6자회담 문제 등 관심사를 논의하러 왔다”며 “6자회담 재개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북-미 관계에 대해선 “지금은 세상 모든 나라들이 서로 화해하고 살아가야 할 때니까 그 방향에서 북-미 관계도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핵사찰 수용 여부 등 질문엔 “(북-미 회담) 끝난 다음에”라며 답변을 피했다.
김 부상은 28일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고 다음달 1일 민간기관들의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뉴욕/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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