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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
부친 곁에 영원히 잠들다

등록 2012-02-19 21:03

“휘트니 휴스턴은 오늘 그녀의 모든 것이 시작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도 눈물을 닦고, 슬픔과 분노를 멈추고, 그녀의 ‘달콤한 기적’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열망합시다.”(케빈 코스트너의 추모사 중)

전세계의 화려한 무대를 누비다 11일 갑작스레 생을 마감한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이 어린 시절 대중 앞에서 처음 찬송가를 불렀던 소박한 고향 교회에서 세상에 작별을 고했다. 미국 뉴저지주 뉴호프 침례교회에서 18일 열린 장례식에는 가족과 친구 등 1500명이 참석했다. 팬들은 풍선과 꽃, 편지들로 ‘디바’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지만, 삼엄한 통제로 식장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딸의 죽음으로 홀로 걷기 힘들 만큼 건강이 악화된 어머니 시시 휴스턴의 추모 편지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적셨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네가 태어났을 때, 성령이 너와 함께 오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너무 아름다운 꽃을 주시고 48년간 가꿀 수 있도록 해준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을 숙연케했다.

휘트니의 죽음으로 다시 한번 팬들의 ‘공적’이 된 전 남편 바비 브라운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러나 안전요원들이 자신을 앞 자리에 앉히지 않고, 자꾸 자리를 옮기게 한다며 곧바로 식장을 떴다. 휴스턴은 뉴저지주 위검에 있는 부친 존 휴스턴의 무덤 옆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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