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폐지설 일축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불법 전화해킹과 소속 기자 체포 등으로 위기에 처한 영국 최대부수 일간지 <선>을 접기는커녕 일요판까지 창간하는 초강수를 뒀다.
루퍼트 머독의 영국 총괄 회사인 뉴스인터내셔널은 오는 26일 <선>의 일요판 <선 온 선데이>의 첫 호를 발간한다고 19일 밤 전격 발표했다. 이는 전화해킹 사건으로 지난해 7월 폐간된 머독 소유 타블로이드 <뉴스오브더월드>의 대체지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하다. 또 <뉴스오브더월드> 폐간 뒤 <선>의 토요판으로 살아남은 <패뷸러스 매거진>도 <선 온 선데이> ‘패키지’에 포함될 예정이다.
톰 모크리지 뉴스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는 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새로운 신문에 대한 투자 약속은, 뉴스인터네셔널이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지지 표명”이라며 “머독이 런던에 머무르며 새 매체의 발행을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선>의 부국장을 포함해 기자 10명이 공무원들에게 불법 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로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이후, 일부에서는 <선>의 폐간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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