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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보시라이 조사맡은 중국의 ‘여 포청천’

등록 2012-05-23 16:21

마원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
마원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
중국의 ‘여 포청천’으로 불리는 마원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가 보시라이 조사를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시라이 조사팀이 4월에 구성되었으며, ‘여 포청천’ 마원이 조사팀장을 맡아 조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대만 <연합보> 등이 23일 보도했다. 보시라이는 ‘충칭 포청천’이라 불리던 측근 왕리쥔의 미국 영사관 망명시도 이후 중국 최대 정치스캔들에 휘말리게 됐다. 결국 보시라이는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폐막 다음날인 3월15일 충칭시 당서기직을 박탈당한 뒤 ‘타 지역 휴식’ 조처를 받았고 이후 정식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 겸 국가감찰부장인 마원은 지난해 고속철 공사 입찰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아 낙마한 류즈쥔 전 철도부장 사건의 조사도 지휘했으며, 이번에는 최고위층의 지시로 보시라이 사건 조사를 맡았다. 마원의 주요 임무는 보시라이의 기율 위반 행위에 대한 상세한 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공산당 18차 당대회 이전에 개최되는 17기 7중전회(17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에 올리는 것이다. 중국 지도부는 이를 바탕으로 보시라이 처리 방안을 논의하게 되며, 보는 당적과 당직을 모두 박탈당하고 사법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원은 톈진 출신의 리루이환 전 정협 주석의 오랫 벗으로 알려져 있으며 역시 톈진 출신인 원자바오 총리와도 좋은 관계로 알려져 있다.

중국 차기 지도부가 등장하는 18차 당대회에 참가할 각 지역 대표단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보시라이의 근거지였던 충칭시의 공산당 위원회는 18차 당대회에 참가할 시 대표단 후보로 황치판 시장을 포함한 50명을 선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기존 대표단 가운데, 보시라이의 참모로 불렸던 쉬밍 양강신구 서기 등 보와 관계 깊은 5명은 명단에서 탈락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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