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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스페인, 이르면 오늘 구제금융 신청”

등록 2012-06-09 09:19

로이터·FT 등 일제히 보도
스페인 예산차관은 “오보”
스페인이 9일(현지시각) 유럽연합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과 <파이낸셜 타임스> 등 주요 외신이 8일 보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7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3단계나 낮춰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보도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유럽연합과 독일 당국자 5명의 말을 근거로 유로존 17개국 재무차관이 9일 오전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관련 전화회의를 열고, 이어 재무장관들이 요청을 승인할 지 토론하기 위해 전화회의를 연다고 보도했다. 발표는 이날 오후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스페인이 유로존에서 4번째로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된다”며 이르면 토요일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워싱턴 포스트>는 “스페인이 전화회의에 앞서 공식 지원을 요청할지는 불분명하지만, 회의 뒤에 어떤 요청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당국자의 말을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액수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스페인이 이날 구제금융을 요청하더라도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곧바로 결정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민감한 시기에 공식 발표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되자, 페르난데스 쿠라스 스페인 예산담당 차관은 “오보”라고 발끈했다. 소라야 사엔스 데 산타마리아 부총리도 11일에 국제통화기금(IMF)의 스페인 은행점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스페인이 이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구제금융을 신청할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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