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머독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트위터에서 사이언톨로지를 비판했다가 융단폭격을 받았다.
머독은 1일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의 이혼소송에 대해 언급하며, 사이언톨로지에 대해 “기괴하고, 사탄 같은” 종교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케이티 홈스와 사이언톨로지 이야기가 진행되는 걸 지켜보라. 이 사람들은 기괴하고 사탄 같은 뭔가가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톰 크루즈에 대해서도 “매우 기괴한 광신적 종교지만, 엄청난 돈이 서열 2~3위인 톰 크루즈와 연관돼 있다”고 언급했다.
머독의 이 코멘트는 엄청난 ‘반항’을 불러일으켰다. 머독은 “사이언톨로지에서 수백건의 트위터 공격을 받았다”며 “(공격은) 더 늘어나고 심해질 것이며, 아마도 위협이 있을 것”이라고 썼다.
사이언톨로지는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과학기술로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 신흥 종교로, 1954년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론 허버드가 창설했다. 톰 크루즈는 할리우드 톱스타 존 트라볼타와 함께 사이언톨로지의 대표적인 신도다. 가톨릭 신자인 케이티 홈스는 톰 크루즈가 딸 수리를 사이언톨로지에 연루시키려는 것에 대한 우려로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머독은 ‘사이언톨로지 비판’ 이후 한 팔로워로부터 미 공화당 대선후보 밋 롬니의 종교인 몰몬교에 대한 견해를 질문받기도 했다. 머독은 이에 대해 “몰몬교는 나에게 미스터리지만, 몰몬교도들이 사탄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는 후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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