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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피카소 누드화 공항서 쫓겨날뻔

등록 2012-08-09 21:05수정 2012-08-10 11:36

파블로 피카소 <붉은 팔걸이의자 위의 여자>
파블로 피카소 <붉은 팔걸이의자 위의 여자>
에든버러서 관광객들 “불쾌” 불만
미술관 항의에 포스터 철거 취소
피카소의 수난?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붉은 팔걸이의자 위의 여자>(그림) 포스터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공항에서 철거 직전에 몰렸다가 되살아났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은 8일 누드화가 불편하다는 여행객들의 불만에 따라 포스터에 커버를 씌웠던 공항 쪽이 비판이 잇따르자 결정을 다시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피카소의 ‘네번째 여인’이자 딸 마야의 생모였던 마리테레즈를 모델로 한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11월4일까지 열리는 ‘피카소와 현대 영국미술’ 전시회를 알리는 포스터에 등장했다. 공항의 도착 로비에 눈에 띄게 누드화가 전시돼 ‘불쾌하다’고 몇몇 여행객이 문제를 제기하자 공항이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던 것. 이들은 포스터를 다른 그림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지만 곧바로 미술관의 반발을 샀다. 존 레이턴 현대미술관장은 “광고물조차 여성 누드 이미지를 별 설명 없이 활용하는 시대에 거장의 걸작이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은 기이한 일”이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 작품은 올해 초 런던의 지하철에도 테이트모던 전시회를 알리기 위해 포스터로 전시된 바 있다. 물론, 아무 문제 없이.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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