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동맹국과 이란 공격 대비
미국이 이란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걸프만 지역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각) 미국과 아랍동맹국들이 이란의 공격으로부터 걸프만 일대 도시와 정유시설, 군기지 등 주요 시설을 지키기 위한 ‘미사일 방어’를 위해 밀접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핵개발과 미국의 제재로 걸프만 상황이 긴박해지고 있는 와중에 워싱턴이 테헤란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3년 전 걸프 지역 미사일 방어 구상을 처음 제안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최근 사우디를 방문해 이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클린턴은 걸프협력이사회(GCC) 세미나에서 “특정 국가를 더욱 효율적으로 방어하려면 인접국에 레이더망을 설치할 필요가 있고, 지금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상호 협력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이 구상에는 걸프만을 가로지르는 조기경보의 범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레이더망과 특정 국가(이란)의 미사일 공격 정보를 다른 국가들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는 지휘·통제·통신 체계가 포함된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3주 전 쿠웨이트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60기와 발사대 20개, 4개의 레이더 등 42억달러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 4년간 미국에서 120억달러 규모의 미사일 방어 무기를 구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레이더 지휘 체계와 함께 20억달러짜리 최첨단 미사일방어 발사대를 사들였다. 사우디 아라비아도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대량 구입했으며, 지난해 17억달러를 들여 기존 미사일을 업그레이드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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