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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달리면 성기능 ‘쑥쑥’, 요리하면 뇌기능 ‘팔팔’

등록 2005-08-03 18:25수정 2005-08-03 19:15

새로 밝혀진 건강상식 2가지
“50대 남자 1주 3시간 뛰면 발기불능 위험 30% 줄어”

 “달리기를 하면 더 나은 성생활을 할 수 있고, 만족한 성생활은 뛰어난 주자가 될 수 있게 한다!”

2일 <내셔널포스트>는 <러너스 월드> 최신호에 실린 보고서를 인용해, 꾸준히 달리기를 하는 남성은 2∼5년 젊어지고 다이어트, 금연 등 건전한 생활습관까지 겸한다면 10년까지 젊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에드먼턴의 심장학자 테드 펜스케 박사는 “달리기는 혈관을 강화하고 건강한 혈관은 남성의 성기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규칙적인 달리기가 성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한다. 2003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는 1주일에 최소한 3시간 이상 달리는 50대 이상 남자는 그렇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발기불능 위험이 30% 줄어든다고 밝혔다.

여성은 달리기 전에 성적인 접촉을 가지면 달리기 능력이 향상된다는 주장도 있다. 러너스 월드는 “여성은 오르가슴 후에 경쟁력이 향상된다”는 이스라엘의 한 연구 결과를 언급했다. ‘러닝룸’ 체인 창설자인 존 스탠턴은 이런 현상이 심리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리기가 몸에 자신감을 주고, 이것이 침실로 이어지며 성관계는 또다시 몸에 활력을 준다는 것이다.

토론토/연합뉴스


요리하면 판단력·계획능력 등 증가

“치매예방에도 효과 있어”

요리에 습관을 들이면 뇌기능이 향상돼 치매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실험결과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뇌과학 전문가인 일본 도호쿠대학 가와시마 류타 교수와 오사카가스 공동연구진은 ‘광 토포그래피’(지형측량) 장치를 활용해 요리 중 뇌의 움직임을 관측하는 방법으로 이런 사실을 입증했다. 35~55살 여성 15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선 △메뉴를 생각할 때 △야채를 자를 때 △음식을 볶을 때 △그릇에 담을 때 등의 조리 과정에서 판단력과 계획을 담당하는 지적활동의 중추인 대뇌의 전두전야라는 부위가 활발히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리 경험이 없는 59~81살 남성 21명에게 9차례 요리교실에 참가해 쌀을 씻거나 생선을 다듬는 등의 초보적 조리법을 배우고 하루 15분 이상, 일주일에 5차례 이상 집에서 요리를 하도록 한 결과, 낱말을 떠올리는 시험에서 이전보다 점수가 5%포인트 올랐다. 요리를 배우지 않은 다른 남성은 점수에 변화가 없었다. 가와시마 교수는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요리를 즐기는 것이 뇌를 단련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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