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당선 예상후보’로 물어보니…오바마 10%p차 이상 앞서

등록 2012-11-02 20:51수정 2012-11-02 22:21

‘지지후보’ 묻는 것보다 더 정확
롬니와 최대 24%p 차로 벌어져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묻는 것 보다 ‘당선예상 후보’를 묻는 게 선거 결과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1일(현지시각) 저스틴 울퍼스 미시간대학 경제학 교수 등이 곧 학술지에 게재할 논문 내용을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 60년간 미국에서 치러진 선거와 여론조사를 비교한 결과, ‘당선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이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가장 최근의 예로는 올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이었다. ‘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대한 조사결과는 부침이 심했던 반면, ‘누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것 같냐’는 조사결과는 한결같이 롬니였다. 대부분의 공화당원들은 롬니가 다른 후보에게 밀릴 때 조차 “롬니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2004년 미국 대선도 마찬가지다. 지지 후보를 물었을 때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가 박빙이었으나, 당선예상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부시의 승리를 전망했다. 울퍼스 교수는 이에 대해 “당선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은 응답자로 하여금 본인의 의사는 물론 친구와 친척, 동료들의 견해와 후보들의 연설과 토론, 언론보도를 고려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 연구는 다만 여론조사 기관들이 당선예상 후보를 물은 사례가 많지 않아 충분한 데이터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열띤 논쟁도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신뢰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논문을 근거로 미 대선 결과를 예측해보면 승자는 오바마다. 지난 3주간 미국의 주요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사의 조사결과를 보면 오바마가 당선될 거라는 응답이 조사기관 별로 13~24%포인트 차로 롬니를 앞섰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들어야 한다, 안타쳐도 박수를 치지 말라
[나·들] 피범벅 환자 옆엔 탈진한 연예인…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외로워서 한국말 배웠다
주말부부 3년째, 남편집 비밀번호가 바뀌었다
거대석상, 뒤뚱걸음으로 옮겼나 눕혀 옮겼나
캐릭터가 들어오자 연기력이 사라졌다
[화보] 내곡동 진실 밝혀질까?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