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차베스 최측근’ 국회의장에 유임

등록 2013-01-06 20:37수정 2013-01-06 22:47

디오스다도 카베요
디오스다도 카베요
‘부통령 경쟁자’ 카베요
재선거땐 대통령 대행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건강 악화로 야권의 대선 재실시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차베스의 최측근이 국회의장에 유임됐다. 국회의장은 재선거가 실시될 경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5일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표결에서 차베스의 동지인 디오스다도 카벨로(사진) 의장이 재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차베스의 베네수엘라통합사회주의당(PSUV)이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카벨로의 유임은 어느 정도 예상돼 왔다. 그는 “대통령은 1월10일 이후로도 계속 대통령일 것이며 그 점에 대해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는 10일로 예정된 차베스의 4번째 대통령 취임 선서일을 앞두고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야권은 새 대통령이 이날 취임 선서를 해야 하며, 유고로 인해 이행하지 못할 경우 30일 내에 재선거를 치르게 돼있는 헌법 규정을 내세워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대통령 권한을 국회의장에게 넘긴 뒤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차베스가 쿠바로 떠나기 전 후계자로 공식 지목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은 4일 국영 텔레비전을 통해 이를 전면 거부했다. 그는 “차베스의 확실한 유고를 선언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헌법은 규정된 취임식 날짜 이후에도 대법원을 통해 취임 선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벨로 국회의장과 마두로 부통령은 베네수엘라통합사회주의당 내에서 차기 대선후보 경쟁자다. 카벨로는 군부 출신의 기업경영자였고, 마두로는 버스 운전기사 출신이라는 태생적 차이가 있지만 현재까지는 차베스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사람 모두 지난주 초 다른 각료들과 함께 쿠바에 있는 차베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비비시> 방송은 현재 차베스를 대신해 측근인 카벨로와 마두로가 효과적으로 베네수엘라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김여진 “문재인 캠프와 관련있다고 ‘출연금지’”
인수위 출범 “보안 어기면 책임 물을 것”
조성민 마지막 말 “한국서 살길 없어”
40대, 학교 드라마에 빠진 이유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 결정문 보니 “명박산성 합헌…”
‘막말 궁지’ 윤창중, 공세로 전환?
전직 지방공무원이 아파트 29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