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68·사진) 전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 <뉴욕타임스>에 고정 칼럼을 쓰기로 했다.
호세 크리스피니아노 ‘룰라 연구소’ 대변인은 23일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룰라 전 대통령이 <뉴욕타임스> 쪽과 만나 한달에 한번씩 칼럼을 싣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연말부터 룰라 쪽에 칼럼 필진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 칼럼은 6월께 공개될 예정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 칼럼을 통해 세계의 정치, 경제, 기아와 빈곤 문제 등을 짚을 예정이다. 크리스피아노 대변인은 <뉴욕타임스> 칼럼이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세부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브라질 현지 언론은 ‘룰라 칼럼’이 신문에는 실리지 않을 수 있으며, 룰라 쪽에서 브라질 미디어를 통해서는 칼럼이 공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하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노동운동 지도자 출신으로 2003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집권했다. 퇴임 당시 지지율이 80%를 넘을 정도로 성공적인 좌파 지도자로 기록됐으나, 집권 당시 ‘의원 매수’ 부패 스캔들 혐의로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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