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71) 박사
“팔레스타인 탄압 항의” 뜻 학회 불참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1·사진) 박사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에 항의하는 뜻으로 이스라엘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제 학술대회 참석 계획을 철회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 보도했다.
케임브리지대 교수인 호킹 박사는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다음달 예루살렘에서 개최되는 ‘미래와의 대면’(Facing Tomorrow) 콘퍼런스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을 받은 상태다. 그는 국제 학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이스라엘 보이콧 운동을 지지하는 뜻으로 불참을 결정했으며, 지난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이런 뜻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민간단체인 ‘팔레스타인 대학을 위한 영국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호킹 박사가 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한 자신의 판단과 현지 학문적 동료의 조언을 근거로 이스라엘 보이콧에 동참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호킹 박사가 학술대회에 참석할 것이란 발표가 나온 뒤, 이스라엘 학회 거부 운동에 동참해 달라는 수많은 글들이 국내외에서 쏟아져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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