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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실물지표 회복 힘입어…세계 증시 반등

등록 2013-06-14 19:59수정 2013-06-15 10:23

다우 1.21% 올라…닛케이도
코스피는 0.35% 상승 그쳐
미국의 5월 소매 판매 지표가 좋게 나오자 미국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위험회피 경향이 조금 누그러져, 급락세를 보이던 일본 증시도 나흘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융정책 방향이 불투명한 데 따른 부담으로 짓눌려온 한국 등 아시아 증시의 반등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18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려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당분간 금융시장이 안갯속을 벗어나기 어려우리란 분석이 많다.

미국의 실물경제 지표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상무부는 5월 소매 판매가 자동차 판매의 큰 폭 증가로 전달보다 0.6%,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서는 4.3%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4월보다 0.4% 높아지리라는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이다. 둘쑥날쑥하던 고용 지표도 좋게 나왔다. 지난 8일 마감한 주간 신규실업급여신청자 수는 전주(34.6만명)보다 감소한 33.4만명이라고 미국 노동부가 발표했다. 실물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나오자 다우지수는 1.21%, 나스닥 지수는 1.32% 올랐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뒤 열린 14일 일본 도쿄 금융시장에선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전날 94엔대 초반까지 내려간 엔-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95.5엔대로 상승했고, 닛케이평균주가도 한때 3.65%까지 반등 폭을 키웠다. 그러나 일본 수출기업들이 결제일을 맞아 달러 매도-엔화 매수에 나서, 엔-달러 환율과 닛케이평균주가의 상승폭이 점차 줄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94%(241엔) 오른 1만268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금융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세를 보여온 신흥국 증시는 소폭 반등에 그쳤다. 서울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0.35% 오르는 데 그쳤고, 중국의 상하이A 지수도 소폭 올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이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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