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펜타곤 ‘넘버2’ 앞둔 크리스틴 폭스

등록 2013-12-04 19:37수정 2013-12-04 21:47

크리스틴 폭스 전 미국 국방부 비용심사·프로그램평가 국장
크리스틴 폭스 전 미국 국방부 비용심사·프로그램평가 국장
미 국방부 부장관 대행 임명
‘대행’ 떼면 사상 최고위 여성
크리스틴 폭스(사진) 전 미국 국방부 비용심사·프로그램평가 국장이 국방부 부장관 대행이 됐다. ‘대행’을 떼고 펜타곤 2인자인 부장관에 임명되면, 미 국방부 역사에서 최고위직에 오르는 여성이 된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각) 애슈턴 카터 부장관이 퇴임하고 크리스틴 폭스 전 국장이 부장관 대행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폭스 대행은 누구보다도 예산, 프로그램, 국제 임무 등의 우선순위를 잘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방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으로 매년 550억달러의 국방 예산이 감축되는 상황에서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정할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엔비시>(NBC) 방송에 “크리스틴 자신은 물론 누구도 몰랐던 일”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크리스틴을 정식 부장관으로 지명하면 상원 인준을 받는 데 몇 달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우선 그를 대행으로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우회로를 택했다는 해석이다.

폭스 부장관 대행은 1986년 영화 <탑건>의 여주인공 배역 설정에 큰 구실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당시 공군은 아니었으나, 공군과 해군 업무에 밝아 주연 배우 켈리 맥길리스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 폭스는 2009년 11월 국방부에 들어가기 전 미국 해군분석센터(CNA) 소장을 지내는 등 30년간 국방 관련 분석가 및 연구 매니저로 활동했다. 보스니아·코소보·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에서 미군의 작전 효과 등을 감독하기도 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