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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오바마케어’ 부활에도…지지율은 역대 최악

등록 2013-12-12 20:19수정 2013-12-12 22:04

웹사이트 개선 뒤 가입자 급증
NBC조사 국정운영지지율 43%
미국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에 따른 신규 보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슬린 시벨리어스 미 보건장관은 11일 하원 청문회에서, 10~11월 건강보험 가입자 수가 36만5000명이라고 밝혔다. 11월 가입자는 25만명으로, 10월에 견줘 두배 넘게 늘었다. 특히 접속 오류로 혼란을 빚은 연방정부 웹사이트(HealthCare.gov)를 통한 가입자가 11월에만 11만4000명이었다. 10월보다 네배나 많은 규모다. 시벨리어스 장관은 “신규 등록자 증가는 연방정부 웹사이트가 기술적으로 개선됐다는 증거”라며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웹사이트 오류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한 11월말 이후, 가입자수가 더 크게 늘었으리라 추정된다. 이번엔 그 숫자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소식통은 <뉴욕 타임스>에 이달 첫째 주에 연방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약 11만2000명이 가입했다고 전했다. 12월 들어 일주일간 등록한 숫자가 11월 한달 숫자와 맞먹는다는 뜻이다.

미 정부는 10월초~내년 3월말까지 6개월을 최초 보험가입 기간으로 설정했다. 이 기간에 700만명이 보험에 가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증가 추세에도 아직은 행정부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뉴욕 타임스>가 짚었다.

시벨리어스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연방정부 웹사이트 문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감사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행정부는 오바마케어와 관련된 정보기술 하청업체들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직책을 신설했다.

오바마케어는 점차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하락 추세다. 11일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엔비시>(NBC)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3%였다. 반대 비율은 54%로, 역대 최악 수준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바마케어가 반대 여론 악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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