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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케리 미 국무 “이라크 재파병은 없다”

등록 2014-01-06 20:18수정 2014-01-06 21:12

“이라크인들의 싸움” 규정
정부 지원으로 역할 제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가 최근 이라크의 두 도시를 장악한 것과 관련해 이라크 정부를 지원하겠지만 미국 지상군을 파병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을 중재하려고 중동을 방문하고 있는 케리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라는 단체가 이라크뿐만 아니라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장하려는 점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이들은 이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세력”이라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 단체가 (이라크의) 안바르주 팔루자와 라마디 시민들에게 행한 야만적 행위가 드러나고 있다”며 “지역을 불안하게 하는 이들에 맞서 싸우는 이라크 정부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케리 장관은 “이것은 이라크인들의 싸움이다. 이것은 우리가 이라크를 떠날 때 오바마 대통령과 국제사회가 이미 내린 결정”이라며 “우리는 이라크에 복귀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지상군 파병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이라크 정부가 싸우는 것을 돕겠다”며 “그들이 궁극적으로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은 “팔루자와 라마디 싸움은 이라크를 넘어서는 큰 싸움”이라며 “이것이 (시리아내전 종식을 위한) 제네바 협상이 중요한 이유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역과 시리아에서 테러조직이 다시 부상하는 것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을 촉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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