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앤절리나 졸리(39)
할리우드 스타 앤절리나 졸리(39·사진)가 영국 왕실로부터 ‘데임’ 작위를 받았다. 데임은 남성의 ‘기사’(나이트)에 해당하는 명예 귀족작위로, 할리우드 여배우로는 그가 처음이다.
영국 왕실은 13일(현지시각)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맞아 졸리를 비롯한 1149명의 훈작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졸리는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함께 ‘전쟁 성폭력 방지 이니셔티브’(PSVI)를 주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유엔난민고등판문관실(UNHCR) 특사인 졸리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분쟁지역 성폭력 근절 세계회의’에서 헤이그 장관과 공동의장을 맡기도 했다. 졸리는 “일생을 헌신해온 외교정책과 관련해 영예를 안게 된 것은 내게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세차례 수상한 영국인 배우 대니얼 데이루이스(57)도 ‘기사’ 작위를 받았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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