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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인도양에 ‘여의도 면적 3448배’ 해양광물 탐사광구 확보

등록 2014-06-25 16:11

“미래 전략자원 선점·개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 확보”
해양수산부는 25일 “우리나라가 인도양 공해상 중앙해령지역에서 여의도 면적(2.9㎢)의 약 3448배에 달하는 1만㎢ 규모의 ‘해저열수광상 탐사광구’를 단독으로 탐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해저열수광상이란 수심 1000~3000m에서 마그마로 가열된 열수(熱水)가 온천처럼 솟아나는 과정에서, 금속이온이 차가운 물에 접촉하면서 침전돼 형성되는 광물자원으로 금·은·구리 등 주요 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차세대 전략 자원으로 꼽힌다.

해수부는 24일(현지시각) 자메이카에서 국제해저기구(ISA: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와 인도양 공해상 해저열수광상 개발을 위한 탐사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구는 공해상 심해저자원을 관리할 목적으로 창설됐으며, 현재 166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다.

인도양 해저열수광상 탐사광구는 △태평양 망간단괴 독점광구(공해) △통가 배타적 경제수역(EEZ)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 △피지 배타적 경제수역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에 이은 우리나라의 4번째 해외 해양광물 탐사광구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남한면적(10만㎢)의 1.12배에 달하는 총 11.2만㎢의 광활한 해외 해양광물 탐사광구를 확보하게 됐다. 망간단괴는 깊은 바다(수심 약 5000m) 및 퇴적물에 있는 금속 성분이 바다 밑에 침전되면서 형성된 직경 3~25cm 크기의 감자모양의 산화물로 망간·구리·니켈·코발트 등 전략금속이 다량 함유돼 있다.

해수부는 “우리나라는 중국·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공해상에서 망간단괴와 해저열수광상 탐사광구를 모두 확보한 나라로서 국제사회에서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이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미래 전략자원인 심해저 광물자원을 선점·개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H6s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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