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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항공안전 역사상 최악의 일주일

등록 2014-07-25 13:50수정 2014-07-25 22:16

추락 알제리항공 탑승자 모두 숨져
말레이·푸싱항공 포함 462명 사망
17일 말레이항공 여객기(MH17) 피격, 298명 사망. 23일 대만 푸싱항공 여객기(GE222) 불시착, 48명 사망. 24일 알제리항공 여객기(AH5017) 추락, 116명 사망….

최근 일주일은 사상 최악의 항공재난 주간으로 기록될 법하다. 한 주 동안 세계 곳곳에서 여객기 3대가 잇따라 떨어졌다. 외신은 24일 말리에서 추락한 알제리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던 프랑스 국적 51명을 포함해 전원이 사망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로써 1주일 새 사망자만 462명으로, 항공기사고기록기구가 발표한 2013년 한 해 전체 항공사고 사망자 459명을 넘어섰다. 앞서 3월 말레이항공 여객기(MH370) 실종자 239명까지 합치면 항공재난 사망·실종자는 700명을 초과했다. 이날까지 올해 전체 항공사고 사망자는 991명에 이른다고 항공기사고기록기구는 집계했다. 2010년 이래 최악의 항공 재난의 해다.

휴가철 여객기 추락으로 항공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항공안전재단 존 비티 대표는 “최근 사고들은 제각각 유형이 달라 시스템의 문제라고 말할 수 없다”며 “다만 항공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항공기 사고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공기 이용 승객이 크게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 <에이피>(AP) 통신은 항공 이용객들의 반응을 전했는데, 베를린 공항을 이용한 한 네덜란드 여행객은 “사고는 매일 일어나거나 전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한 주 세 번 추락사고가 벌어졌다고 내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 분석가 로버트 맨 주니어는 “항공기 이용자들의 기억주기는 무척 짧다”고 지적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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