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누리집 갈무리.
비비시·블룸버그 등 높은 관심 보여
마카다미아 땅콩 사진 같이 싣기도
마카다미아 땅콩 사진 같이 싣기도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땅콩 분노로 대한항공 여객기 지연”이라는 제목으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을 보도하는 등 외국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 관련기사)<비비시>는 조 부사장이 객실 내 땅콩 서비스를 문제 삼아 대한항공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고 8일(현지시각) 전했다. 미국 <블룸버그>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 문제로 비행기 후진”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사건을 전하며, 조 부사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딸이라고도 소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마카다미아 땅콩 이미지 사진을 같이 싣기도 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조 부사장이 객실 승무원의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비행기를 활주로에서 후진시켰다며, “월권행위가 아닌가”라는 비판이 한국에서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승무원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는 권한은 기장에게 있는데, 조 부사장이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은 월권 행위라는 비판이 있다고 전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요미우리 신문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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