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 등 총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교신두절로 실종됐다. AFP 연합뉴스
승무원 포함 165명…승객 155명 중 149명 인도네시아인
인도네시아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1시간 만에 교신 두절
인도네시아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1시간 만에 교신 두절
아기 1명 등 한국인 승객 3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 에어아시아 항공기가 28일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수라비야에서 이륙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QZ 8501편이 인도네시아 서부 시각으로 이날 새벽 6시17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졌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실종 항공기에 155명의 승객이 탑승했는데 이 가운데 149명은 인도네시아인이었으며 싱가포르인과 영국인, 말레시아인이 각각 1명 그리고 한국인 3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한국인 승객 중 1명은 아기”라고 밝혔다. 승무원은 7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했다.
이 비행기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에서 새벽 5시35분에 출발해서 싱가포르에는 싱가포르 시각으로 오전 8시3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이륙한 지 1시간도 안돼 교신이 끊겼다고 <자카르타 포스트>는 전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실종 비행기가 보르네오섬의 칼리만탄과 다른 섬들 사이에 있는 자바해 어디 쯤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현재로서는 불행하게도 우리는 탑승중이었던 승객과 승무원의 상황에 대한 더이상의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다. 수색 작업은 현재 진행중이다. 싱가포르 공군과 해군이 수색 작업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조기원기자 garden@hani.co.kr
에어아시아. 한겨레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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