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외신판 헤드라인은 온통 피로 물들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에서 14일 오전(현지시각) 자살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연쇄 폭발과 총격이 발생해, 용의자 5명 이외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인도네시아 경찰이 밝혔다. 자카르타/신화 연합뉴스
[토요판] 정문태의 제3의 눈
(60) 2016년 외신판
(60) 2016년 외신판
2016년, 벌써 15일이 지났으니 351일 남았다. 숫자란 게 그저 시간을 재는 연장일 뿐이지만 그사이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참 걱정스럽다. 외신판에서 일하는 몸이다 보니 더 날카롭게 느끼는 건지 몰라도 요 몇 년 동안 우리는 아주 거칠고 사나운 뉴스에 치여 살아온 게 아닌가 싶다. 그사이 나라 안팎 뉴스란 게 모조리 먹고살기 힘든 아우성이었고 권력의 난봉질이었고 피투성이 전쟁보고서 짝이었으니. 2016년이라고 갑자기 달라질 낌새도 없다. 새해 첫날부터 외신판 헤드라인이 온통 피로 물드는 걸 보면. 1일 아프가니스탄을 신호탄 삼아 4일 방글라데시, 7일 리비아, 10일 소말리아, 11일 이라크, 12일 터키, 13일 파키스탄, 14일 인도네시아에서 줄줄이 폭탄공격사건이 터져 나오고 있다. 세계시민사회가 일상적인 폭탄공격 속에서 살고 있는 꼴이다. 현지인만 그런 것도 아니다. 이번 터키 이스탄불 폭탄공격 희생자 10명 가운데는 독일 관광객이 8명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바야흐로 폭탄의 시대가 왔다. 새해맞이치고는 별나게 뒤숭숭한 외신판 기운이다.
북핵이 원한 것은 미국과의 직통외교
올 한해 아시아를 미리 내다봐도 그리 흐뭇한 뉴스가 쏟아질 것 같지 않다. 지난 6일 북한 핵실험이 일찌감치 지역 안보 문제를 뒤흔들어 놓았다. 또 한바탕 험악한 뉴스에 시달릴 시민들이 애처롭기만 하다. 정부니 정치권이니 보수언론 쪽에서는 곧장 대북 강경 제재를 외치고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근데 그게 뭘 뜻하는지 알 수 없다 보니 심사만 어지러울 뿐이다. “남한 정부의 대북 강경책이란 게 왜 확성기인가?” 타이와 독일 외신기자 친구들이 희한하다고 물어오는 걸 보면 나라 밖에서도 헷갈리기는 마찬가지. 그러니 책임지지도 못할 호전적 무장철학이 다시 때 만난 듯 튀어나올 수밖에는. 세계시민사회가 지구 전면 핵폐기를 외치는 마당에 철 지난 대응핵무장론을 떠들어대는가 하면 실효성마저 점검되지 않은 미국의 정치적 상상력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깔자는 말도 기어 나오는 모양이다. 핵무장에 앞서 핵실험으로 당할 경제 제재와 고립은 어떻게 견뎌낼 것이며, 또 1개 포대(미사일 48발)를 까는 데만도 2조원 웃돌 뿐 아니라 중국이 쌍심지를 켜고 대들어온 그 고고도미사일이란 놈이 지닌 정치·경제적 뇌관은 누가 떠맡을 것인가? 현실을 보자. 대한민국 정부한테는 말싸움용 확성기 말고 대북 핵 제재 수단이 전혀 없다. 게다가 이미 앞선 3차례 북한 핵실험 때 보았듯이 유엔을 통한 제재도 먹히지 않았고 2003년부터 끌어온 6자회담도 통하지 않았다. 북핵이 원했던 건 미국과 직통외교 하나다. 불행하게도 북핵은 대한민국 정부를 협상 상대로도 여기지 않았다. 솜씨도 연장도 없는 제재를 떠들어댈 게 아니라 본질적 해법을 고민해야 하는 까닭이다. 북한과 미국 사이에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다. 지난해 외신판을 달궜던 이란 핵 문제 타결이 좋은 본보기감이다. 이스라엘의 흑책질을 뿌리치고 이란과 미국의 직통외교가 문제를 풀어냈다. 대한민국 정부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1일 아프간 신호로 터키, 인니 등
줄줄이 폭탄공격 사건 터지고
중국 경제 침체 둘러싼 논란 속에
아시아 환율전쟁 가능성 유력 1월 타이완, 4월 한국, 5월 필리핀
각국 총선 잡혀있지만 희망은 없고
수찌의 버마, 짠오차의 타이 등
정치판 운명 걸 일이 차고 넘친다 올해 아시아 외신판에서 아무도 찍지 못한 뉴스가 북핵이었다면 중국발 경제위기는 이미 2016년 화두로 떠올라 있었다. “중국 경제 1%가 떨어지면 인도네시아 성장률 0.5%가 깎인다.” 인도네시아과학원(LIPI) 경제학자 라띠프 아담 말은 현재 중국이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크기를 잘 보여준다. 그러니 새해 들머리부터 아시아 언론은 저마다 중국의 증시 불안과 위안화 평가절하를 놓고 난리를 칠 수밖에. 실제 중국 정부는 7.5%로 잡았던 2016년 성장률을 6.5%로 낮춘데다 지난 7일 증시는 11%나 떨어졌고 여섯 달 전 5166을 쳤던 상하이 증시가 3186까지 가라앉았다. 그러나 중국 경제를 보는 전문가들 눈길이 저마다 달라 요즘 외신판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시드니대학 경제학자 살바토르 바본스 같은 이들은 “중국의 궁극적인 침체, 이제 수평선 아래로 지는 게 거의 보이는 시점에 왔다. 중국의 재건을 바탕 삼아 세계 경제가 쉽게 성장했던 시대는 끝났다”(<알자지라 티브이>)며 위기론을 폈다. 반대쪽 인도네시아 경제재정개발원(INDEF) 경제학자 버를리 마르따와다야 같은 이들은 “유럽과 미국 경제 침체 속에서 중국 경제가 투자·수출 드라이브 대신 국내로 눈길을 돌려 일시적 경기 후퇴 가능성이 있지만 외환보유고가 1년 수입액보다 많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자카르타 포스트)>고 되박았다. 다만 중국 경제 논란 속에서 올해 환율전쟁이 아시아를 덮칠 가능성이 높다는 대목에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최근 미국 달러 강세로 신흥 경제대국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환율이 2011년에 비해 130%나 떨어진 가운데 중국 정부도 지난해부터 위안 평가절하를 밀어붙여 14일 현재 1달러당 6.59위안으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환율시장도 동반 하락세를 보여 왔다. 지난 6개월 사이 한국과 싱가포르는 5%, 타이완(대만)과 인디아(인도)는 7% 가까이 환율이 떨어졌다. 말레이시아, 타이, 인도네시아 환율도 7~10% 넘게 떨어졌지만 중국과 시장에서 맞붙어야 하는 아시아 각국 정부들은 쉽사리 나설 수도 없는 실정이다. 올해 위안화가 20~30%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들이 나돌면서 일찌감치 외신들은 1997년 타이발 경제위기에 이어 벌어졌던 환율전쟁의 재발 가능성을 헤드라인에 올리고들 있다. 2016년 아시아 정치판을 둘러봐도 갑갑하긴 마찬가지다. 별 희망도 보이지 않고 탈 없이 넘어갈 것 같지도 않다. 1월 중순 타이완 총선과 대선, 4월 한국 총선, 5월 필리핀 총선이 잡혀 있지만 드러난 정당들이나 정치인들을 보면 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개혁이나 변화는 물 건너간 기운이다. 아시아 시민사회는 이미 한계를 드러낸 민주주의 선거제도를 탓하고 정치판에 삿대질을 해대면서 또 고달픈 한 해를 보낼 듯싶다. 시리아와 아프간 종전소식 기대 힘들 듯 버마(미얀마) 쪽에서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아웅산수찌가 올 3월 말까지 새 정부를 짜야 하는 일정이 나와 있지만 민주화를 외쳐온 시민들 뜻대로 굴러가기는 쉽잖아 보인다. 아들 둘이 영국 시민인 탓에 헌법상 대통령을 할 수 없는 그이가 내세울 허수아비 대통령 문제에다 60년 넘도록 버마를 주물러온 군부와 권력을 나눠 가져야 하는 현실이 만만찮은 탓이다. 그동안 정치적 사안이 불거질 때마다 시민들 뜻과 거꾸로 달려온 아웅산수찌가 올해 거센 도전을 받으면서 상당한 혼란이 일지 않을까 싶다. 타이 쪽에서는 유효기간이 끝나가는 군사정부 총리 쁘라윳 짠오차가 새해 들어 느닷없이 ‘착한 사나이’ 인상을 풍기고 나섰지만 정작 정치판이 착해질지는 의문이다. 이미 자신들이 만든 헌법을 자신들이 거부하면서 권력을 연장한 군인들이 올해는 그 헌법을 제대로 만들어낼지 또 그 헌법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나 할지, 쫓아낸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법정에 세울 것인지, 부정부패를 저지른 군인 출신 장관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타이 정치판 운명을 건 일들이 넘치고 넘친다. 근데 이 동네는 결론이 뻔하다. 올해도 암흑천지다. 더 큰 문제는 시리아고, 이라크고, 아프가니스탄 쪽 전쟁이다. 지난해 말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정부와 반정부 세력들 사이에 휴전협정 소문이 나돌았지만 미국이 침략군으로 버티는 한 종전 소식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새해 들머리부터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여러 무장세력들이 온 천지에 폭탄을 터뜨리는 건 더 나빠질 전황을 예고한 셈이다. 게다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수니파 사우디아라비아와 9개 아랍동맹국이 소리 없이 벌여온 예멘 공격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과 충돌 가능성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이슬람사회 침략으로 출발한 중동 쪽 전쟁들이 2016년에는 이슬람 대 이슬람 전쟁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기획자 미국의 뜻대로. 올 12월 말에 보게 될 2016년 국제 10대 뉴스를 1월에 미리 훑어보고 말았다. 신나는 뉴스거리도 집히지 않고 괴로움을 덜어줄 만한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2016년 뉴스 배달자의 고민이다. ※ 필자의 요청으로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정문태 국제분쟁 전문기자
▶ 정문태 1990년부터 타이를 베이스 삼아 일해온 국제분쟁 전문기자. 26년간 아프가니스탄·이라크·코소보를 비롯한 40여개 전선을 뛰며 압둘라흐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 최고위급 정치인 50여명을 인터뷰했다. 저서로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2004년), <현장은 역사다>(2010년)가 있다. 격주로 국제뉴스의 이면을 한겨레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줄줄이 폭탄공격 사건 터지고
중국 경제 침체 둘러싼 논란 속에
아시아 환율전쟁 가능성 유력 1월 타이완, 4월 한국, 5월 필리핀
각국 총선 잡혀있지만 희망은 없고
수찌의 버마, 짠오차의 타이 등
정치판 운명 걸 일이 차고 넘친다 올해 아시아 외신판에서 아무도 찍지 못한 뉴스가 북핵이었다면 중국발 경제위기는 이미 2016년 화두로 떠올라 있었다. “중국 경제 1%가 떨어지면 인도네시아 성장률 0.5%가 깎인다.” 인도네시아과학원(LIPI) 경제학자 라띠프 아담 말은 현재 중국이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크기를 잘 보여준다. 그러니 새해 들머리부터 아시아 언론은 저마다 중국의 증시 불안과 위안화 평가절하를 놓고 난리를 칠 수밖에. 실제 중국 정부는 7.5%로 잡았던 2016년 성장률을 6.5%로 낮춘데다 지난 7일 증시는 11%나 떨어졌고 여섯 달 전 5166을 쳤던 상하이 증시가 3186까지 가라앉았다. 그러나 중국 경제를 보는 전문가들 눈길이 저마다 달라 요즘 외신판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시드니대학 경제학자 살바토르 바본스 같은 이들은 “중국의 궁극적인 침체, 이제 수평선 아래로 지는 게 거의 보이는 시점에 왔다. 중국의 재건을 바탕 삼아 세계 경제가 쉽게 성장했던 시대는 끝났다”(<알자지라 티브이>)며 위기론을 폈다. 반대쪽 인도네시아 경제재정개발원(INDEF) 경제학자 버를리 마르따와다야 같은 이들은 “유럽과 미국 경제 침체 속에서 중국 경제가 투자·수출 드라이브 대신 국내로 눈길을 돌려 일시적 경기 후퇴 가능성이 있지만 외환보유고가 1년 수입액보다 많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자카르타 포스트)>고 되박았다. 다만 중국 경제 논란 속에서 올해 환율전쟁이 아시아를 덮칠 가능성이 높다는 대목에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최근 미국 달러 강세로 신흥 경제대국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환율이 2011년에 비해 130%나 떨어진 가운데 중국 정부도 지난해부터 위안 평가절하를 밀어붙여 14일 현재 1달러당 6.59위안으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환율시장도 동반 하락세를 보여 왔다. 지난 6개월 사이 한국과 싱가포르는 5%, 타이완(대만)과 인디아(인도)는 7% 가까이 환율이 떨어졌다. 말레이시아, 타이, 인도네시아 환율도 7~10% 넘게 떨어졌지만 중국과 시장에서 맞붙어야 하는 아시아 각국 정부들은 쉽사리 나설 수도 없는 실정이다. 올해 위안화가 20~30%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들이 나돌면서 일찌감치 외신들은 1997년 타이발 경제위기에 이어 벌어졌던 환율전쟁의 재발 가능성을 헤드라인에 올리고들 있다. 2016년 아시아 정치판을 둘러봐도 갑갑하긴 마찬가지다. 별 희망도 보이지 않고 탈 없이 넘어갈 것 같지도 않다. 1월 중순 타이완 총선과 대선, 4월 한국 총선, 5월 필리핀 총선이 잡혀 있지만 드러난 정당들이나 정치인들을 보면 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개혁이나 변화는 물 건너간 기운이다. 아시아 시민사회는 이미 한계를 드러낸 민주주의 선거제도를 탓하고 정치판에 삿대질을 해대면서 또 고달픈 한 해를 보낼 듯싶다. 시리아와 아프간 종전소식 기대 힘들 듯 버마(미얀마) 쪽에서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아웅산수찌가 올 3월 말까지 새 정부를 짜야 하는 일정이 나와 있지만 민주화를 외쳐온 시민들 뜻대로 굴러가기는 쉽잖아 보인다. 아들 둘이 영국 시민인 탓에 헌법상 대통령을 할 수 없는 그이가 내세울 허수아비 대통령 문제에다 60년 넘도록 버마를 주물러온 군부와 권력을 나눠 가져야 하는 현실이 만만찮은 탓이다. 그동안 정치적 사안이 불거질 때마다 시민들 뜻과 거꾸로 달려온 아웅산수찌가 올해 거센 도전을 받으면서 상당한 혼란이 일지 않을까 싶다. 타이 쪽에서는 유효기간이 끝나가는 군사정부 총리 쁘라윳 짠오차가 새해 들어 느닷없이 ‘착한 사나이’ 인상을 풍기고 나섰지만 정작 정치판이 착해질지는 의문이다. 이미 자신들이 만든 헌법을 자신들이 거부하면서 권력을 연장한 군인들이 올해는 그 헌법을 제대로 만들어낼지 또 그 헌법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나 할지, 쫓아낸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법정에 세울 것인지, 부정부패를 저지른 군인 출신 장관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타이 정치판 운명을 건 일들이 넘치고 넘친다. 근데 이 동네는 결론이 뻔하다. 올해도 암흑천지다. 더 큰 문제는 시리아고, 이라크고, 아프가니스탄 쪽 전쟁이다. 지난해 말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정부와 반정부 세력들 사이에 휴전협정 소문이 나돌았지만 미국이 침략군으로 버티는 한 종전 소식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새해 들머리부터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여러 무장세력들이 온 천지에 폭탄을 터뜨리는 건 더 나빠질 전황을 예고한 셈이다. 게다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수니파 사우디아라비아와 9개 아랍동맹국이 소리 없이 벌여온 예멘 공격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과 충돌 가능성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이슬람사회 침략으로 출발한 중동 쪽 전쟁들이 2016년에는 이슬람 대 이슬람 전쟁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기획자 미국의 뜻대로. 올 12월 말에 보게 될 2016년 국제 10대 뉴스를 1월에 미리 훑어보고 말았다. 신나는 뉴스거리도 집히지 않고 괴로움을 덜어줄 만한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2016년 뉴스 배달자의 고민이다. ※ 필자의 요청으로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정문태 국제분쟁 전문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