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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국내 하얏트 호텔 5곳 고객 카드정보 유출돼

등록 2016-01-15 19:24수정 2016-01-15 20:46

작년 해킹당해 전세계 250곳 피해
고객 피해 보상책은 언급 안해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하얏트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의 250개 호텔에서 해킹을 당해 고객 카드결제 정보가 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에서 정보가 유출된 곳은 그랜드하얏트서울(용산), 파크하얏트서울(강남), 하얏트리젠시제주, 그랜드하얏트인천, 파크하얏트부산 등 5곳이다.

하얏트는 공지문을 통해 “지난해 8월13일부터 12월8일 사이에 하얏트가 운영하는 시설 중 주로 레스토랑에서 사용된 결제 카드의 데이터에 비승인 접근이 이뤄졌다”며 맬웨어(악성 소프트웨어) 침투를 통한 해킹으로 고객 카드결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또 “스파, 골프숍, 주차장, 프런트 데스크에서 사용된” 카드도 위험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했다. 일부 시설에서는 해킹 발생 시기가 지난해 7월30일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하얏트는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로 “이름, 카드 번호, 유효 기간, 내부 확인 코드”를 들었다. 하얏트는 “고객님께서 방심하지 마시고 결제 카드 거래 내역서를 잘 살펴 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비승인 청구가 있는 경우 카드 발행사에 즉시 보고하셔야 합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카드 정보 유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고객 피해에 대한 보상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하얏트는 지난해 12월 해킹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얏트는 카드 정보가 유출된 곳을 인터넷(www.hyatt.com/protectingourcustomers/hotellist/)을 통해서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해킹이 일어난 250곳은 전체 하얏트 사업장 중 40%에 육박하며, 이는 숙박업체 해킹 피해 중 가장 큰 편에 속한다고 전했다. 쉐라톤과 더블유(W) 같은 브랜드를 보유한 호텔업체 스타우드도 지난해 11월 세계 54곳에서 해킹으로 카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으며, 힐튼도 지난해 11월 해킹 피해가 있었다고 했지만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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