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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한국, 무기수입 4위 국가

등록 2016-12-27 20:09

미 의회조사국 조사
미국, 전세계 무기수출의 절반 차지
한국 수출액도 11위
FT, 한국 “전쟁 사업 붐”
전세계의 무기 거래액은 줄어들었지만 미국의 무기 수출액은 오히려 늘었다. 한국은 개발도상국 중 무기 수입 상위 4위에 올랐다.

<뉴욕 타임스>는 26일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인 ‘2008~2015년 개발도상국으로의 재래식 무기 이전’을 인용해 미국이 지난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402억달러(48조4530억원) 무기를 판매(계약액 기준)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이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세계 무기 거래액은 800억달러로 2014년 809억달러에 견줘 소폭 감소했지만, 미국 무기 수출액은 2014년에 견줘 40억달러 늘었다. 미국의 무기 수출액은 전세계 무기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무기 수입 주요 고객은 중동 국가들이다. 지난해 1위는 카타르로 175억달러의 무기를 사들였고, 2위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00달러도 안 되는 이집트로 119억달러어치의 무기를 수입했다.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86억달러, 4위는 한국으로 54억달러(6조5086억원)어치의 무기를 구입했다. 이밖에 파키스탄,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연합, 이라크, 알제리 등이 많은 무기를 사들였다. 무기 수입 상위 10개국 가운데 중동 국가가 아닌 나라는 한국과 중국(9위, 22억달러)뿐이었다.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지난해 무기수출 11위(3억달러)에도 올랐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달 초 “한국의 전쟁사업이 붐을 맞았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이 신문은 당시 한국의 무기 제조업체들이 재래식 무기 수요 증가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번성하고 있으며 2009년에 견줘 몇년 새 무기 수출이 1100% 늘었다고 전한 바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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