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정례회의 뒤 발표…시장 예측과 일치
“경기 감속 일시적”…6월 추가인상 여부 주목
“경기 감속 일시적”…6월 추가인상 여부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75~1.00%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연중은 경제활동이 완만히 확대되고 있다고 밝혀,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지를 열어놓았다.
연준은 이날 이틀동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3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에 이어 3개월만에 다시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다만, 지난 3월 이후 경제지표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번 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 성장률이 1~3월 분기에 둔화했지만 “경기감속은 일시적으로 경제활동이 완만히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존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연준이 6월 중순 차기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로 금리를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