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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비비시 등 외신도 ‘샤이니 종현 사망’ 긴급 타전

등록 2017-12-18 22:24수정 2017-12-18 22:43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긴급 속보로 다뤄
“한국 최고 보이 밴드 중 하나인 샤이니 싱어의 갑작스런 죽음”
<버라이어티> “한국 유명인사의 삶 고도의 압박감으로 악명”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27)씨의 사망 소식을 전한 영국 <비비시>(BBC) 방송의 누리집 첫 화면. 사진출처: <비비시> 갈무리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27)씨의 사망 소식을 전한 영국 <비비시>(BBC) 방송의 누리집 첫 화면. 사진출처: <비비시> 갈무리
영미권과 아시아의 주요 언론도 18일 대표적인 케이-팝 스타 ‘샤이니’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27)씨의 사망 소식을 주요 뉴스로 긴급 타전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이날 누리집 메인 화면에 배치된 ‘샤이니 싱어 종현: 케이-팝 보이 밴드 슈퍼 스타 사망’이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 최고의 보이 밴드 중 하나인 샤이니의 멤버가 갑자기 숨졌다”고 전했다. 고인에 대해서는 “2008년 데뷔한 뒤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으며, 2015년 솔로 데뷔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도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해 종현씨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대단히 강력한 보컬리스트이자 대단히 훌륭한 작곡가” 등의 추모 글을 전하며 재능있는 아티스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역시 누리집 메인 화면에 ‘종현, 케이-팝 보이 밴드 샤이니 싱어, 자살’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한국 톱 보이 밴드 샤이니의 리드 싱어가 월요일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며 종현씨가 이날 오후 친누나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이후 경찰과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 판정을 받기까지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그의 죽음을 다룬 기사에서 “한국 유명인사의 세계는 고도의 압박감으로 악명높다”며 한국 스타들의 고단한 삶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퍼포먼스는 소속사와 음반사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되고, 종종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의 행동 규범을 요구받으며, 소셜미디어 댓글을 통해 신랄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27)씨의 사망 소식을 전한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누리집 첫 화면. 사진출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갈무리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27)씨의 사망 소식을 전한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누리집 첫 화면. 사진출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갈무리
종현씨의 누나는 이날 오후 4시42분께 “(동생이) 자살을 시도한 것 같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저녁 6시15분께 강남구 청담동 ㅎ레지던스로 출동해 연탄을 피워놓은 채 숨진 종현씨를 발견했다. 종현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광진구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종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샤이니는 2008년 ‘누난 너무 예뻐’라는 곡으로 데뷔한 5인조 아이돌이다. 그동안 ‘루시퍼’(2010), ‘셜록’(2012), ‘와이 소 시리어스’(2013) 등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종현씨는 샤이니의 리더로 메인 보컬을 맡고 있었다. 독보적인 음색의 가창력을 인정받는 그는 2015년 1월 첫 솔로앨범 <베이스>를 내며 솔로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작곡가로서도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다. 아이유 ‘우울시계’, 이하이 ‘한숨’, 엑소 ‘플레이보이’, 김예림 ‘노 모어’ 등을 히트시켰다.

종현씨는 올해 총 20회의 개인 공연을 펼쳐왔으며, 불과 열흘 전인 지난 9~10일에도 서울에서 솔로콘서트 ‘인스파이어드’를 성황리에 끝낸 바 있다. 샤이니의 소속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정윤 신지민 김미영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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