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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구테흐스 총장, 지구촌 위기 ‘적색경보’ 발령...“통합이 길이다”

등록 2018-01-01 11:44수정 2018-01-01 21:16

핵무기 위기 고조·기후변화 심화 등 “지구촌 거꾸로 갔다”
“함께해야만 할 수 있다” 강조하며 지도자들에 해법 주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유엔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유엔 누리집 갈무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유엔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유엔 누리집 갈무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신년사에서 위기의 지구촌에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통합을 강조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1일 유엔 누리집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에서 “1년 전 취임할 때 2017년은 평화의 해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불행히도 세상은 근본적으로 거꾸로 갔다”고 회고했다. 이어 “2018년 새해 첫날, 세상에 호소하지 않는다. 경보, 우리의 세상을 위한 적색 경보를 발령한다”며 엄중한 현실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지구촌은 “갈등이 깊어졌고 새로운 위험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는 핵무기에 대한 지구촌의 걱정이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했고, 기후변화는 우리(의 대처)보다 빠르게 진행됐고, 불평등이 심화되었으며, 끔찍한 인권 침해를 목도했고, 민족주의와 외국인 혐오가 고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대안으로 “2018년을 시작하면서 통합을 촉구한다”거나 “우리가 함께해야만 해낼 수 있다”며 거듭 통합을 촉구했다. 지구촌 지도자들을 향해서는 “격차를 줄이고, 분열을 극복할 다리를 놓고, 공통의 목표로 사람들을 모아 신뢰를 재건하라”며 “통합이 길이며, 우리의 미래는 통합에 달렸다”고 주문했다. 신년사 마무리로는 “여러분이 평화롭고 건강하길 소망한다”며 영어·페르시아어·중국어·프랑스어·러시아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등 7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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