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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38노스 “9·9절 열병식 규모, 2월 건군절보다 클 듯”

등록 2018-08-22 16:19수정 2018-08-22 20:37

12일 위성사진에서 본격적 움직임 포착
“준비 기간·훈련 속도 고려해…무기 가림막 수도 많아”
지난 12일 평양 미림 훈련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 <38노스> 누리집 갈무리
지난 12일 평양 미림 훈련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 <38노스> 누리집 갈무리
다음달 9일 북한 건국 70주년 기념 행사(9·9절) 열병식 규모가 2월 건군절 때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2일 평양 미림 열병식 훈련장 일대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준비 기간과 훈련 속도를 고려할 때 9·9절 열병식이 지난 2월 건국절 열병식 때와 비슷한 규모이거나 그때보다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9·9절 준비 상황이 처음 파악된 사진은 7월24일 위성사진이다. 군사차량 여러 대가 미림 훈련장에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12일 사진에선 본격적인 준비 움직임이 포착됐다. 병력을 훈련 시설로 수송할 때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트럭 약 500대가 사진에 담겼다. 헬기용 비행장 인근에 숙소용 텐트가 세워져 ‘텐트촌’을 이뤘고, 비행장 내 도로에선 6개 무리로 나뉜 병력이 행진하는 모습도 보였다. 비행장 곳곳에 소규모 병력과 차량 등도 눈에 띄었다.

지난 12일 평양 미림 훈련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 <38노스> 누리집 갈무리
지난 12일 평양 미림 훈련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 <38노스> 누리집 갈무리
<38노스>는 중장비 보관소에 놓여 있는 열병식 때 동원되는 무기 가림막 수가 건군절 준비 때보다 많이 목격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가림막 앞에는 탱크나 대포로 추정되는 장비 10여개도 보였지만, 탄도미사일이나 무인 항공기 발사대의 모습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핵화를 위한 북-미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주변국들을 자극할 수 있는 대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은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접한 미림승마학교나 미림비행장에선 아직 중요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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