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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박은하 주 영국대사 “핵 때문에 전 세계 압박받는 북한, 짠하다”

등록 2018-09-28 10:58수정 2018-09-28 13:44

지난달 여성 외교관으로서 처음으로 주 영국대사 취임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발언
영국 BBC와 인터뷰하고 있는 박은하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 BBC 화면 갈무리.
영국 BBC와 인터뷰하고 있는 박은하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 BBC 화면 갈무리.
지난달 여성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주영국 대사에 임명된 박은하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가 북한에 대해 “핵을 가지고 있어서 전 세계로부터 소외되고 압박을 받는 그런 위치에서 외교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힘들 것”이라며 “마음이 조금 짠하다”고 말했다.

박은하 대사는 28일 공개된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외교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워낙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북한의 외교 정책을 우리 기준으로 평가하기는 조금 어렵다”면서 “나는 마음이 조금 짠하다. 핵을 가지고 있어서 전 세계로부터 소외되고 압박을 받는 그런 위치에서 외교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은하 대사는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간극이 좁혀졌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한국과 북한 양 정상 간에 비핵화 논의가 된 것은 사실 처음”이라며 “지금까지 북한은 핵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하고만 대화하겠다며 한국을 논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이번엔 북한이 어떤 비핵화 조치를 할 것인지 확인했다는 것 자체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같은 여성 외교관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에 대해서는 “북경(베이징)에서 근무할 때 6자 회담에서 만나봤다”며 “당차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성, 남성을 떠나 외교관으로서 입장을 강하게 전달하고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은 높이 살만한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은하 대사의 BBC 인터뷰 전문을 보시려면 : 바로가기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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