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시리아 철군 속, 미군 겨냥 IS 자폭 테러

등록 2019-01-17 11:30수정 2019-01-17 17:19

미국인 4명 등 최소 16명 숨져
시리아 철군 논란 확대될 듯
16일 시리아 북부 만비즈 중심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건물과 차량히 심하게 파손됐다. AP 연합뉴스
16일 시리아 북부 만비즈 중심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건물과 차량히 심하게 파손됐다. AP 연합뉴스
미군 철수가 시작된 시리아 북부에서 미국 동맹군을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미국인 4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숨졌다.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선언하며 이 지역에 주둔한 미군 철수를 결정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16일 ‘시리아인권관측소’ 발표를 인용해 시리아 북부 만비즈 중심부에서 발생한 폭탄공격으로 미군 2명, 미국인 2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테러 직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선전매체를 통해 배후를 자처했다.

테러 공격은 만비즈 지역을 순찰 중이던 미국 동맹군을 겨냥해 발생했다. 폭탄조끼를 착용한 공격자가 미군 정찰대 옆에서 폭탄을 터뜨렸고, 주변에 있던 미군과 민간인들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비즈는 미국 동맹국과 함께 이슬람국가 소탕 작전에 참여해 공을 세운 쿠르드 민병대가 장악한 지역이다.

이번 테러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국가 격퇴’를 선언하고 시리아 북부에 주둔한 미군 2200여명의 철군을 시작한 시점에 발생했다. 외신들은 이슬람국가가 미국 동맹군을 상대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공격이라고 해석했다.

테러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국무부 회의에서 이슬람국가는 격퇴됐고, 미군 철수 계획은 변동없이 진행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있다.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상원의원은 “아무 전략도 계획도 없는 철군이 미군을 더 위험하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