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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비건 “북-미 정상회담 의제는 12개…일정 부분 합의 가능성”

등록 2019-02-12 21:14수정 2019-02-12 21:19

문희상 국회의장·여야지도부, 국무부서 면담
비건 “평양에서 서로 요구 정확히 설명
다음주 정상회담 합의문 작성 목표”
“언젠가 남북미 3자회담 하는 날도 있을 것”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청와대 본관 귀빈대기실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면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청와대 본관 귀빈대기실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면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각) “다음주 북-미 실무협상에서 2차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작성하는 게 목표”라며 “일정 부분 합의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국무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의 존 설리번 부장관 면담에 동석해 이렇게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비건 대표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의 6~8일 평양 실무협상에 대해 “(정상회담) 의제는 동의했지만 협상을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이계성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비건 대표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12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항구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항목별로 세부 의제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또 “양쪽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견을 좁히는 것은 다음 회의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주 열릴 실무협상에서 비핵화와 상응 조처에 관해 본격 조율을 하겠다는 것이다. 비건 대표는 그때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작성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정상회담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아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정한 부분에서 합의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이어 “남북관계 발전이 북한 비핵화 과정과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를 이루기 전까지는 경제 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 참석자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제재 완화 합의는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건 대표는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 평화조약, 한반도 경제 번영 기반 확보는 먼 길이지만 (미국 정부는)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다”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라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은 북-미만 진행하지만 언젠가는 3자가 함께 할 수 있는 날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한국전쟁 종전선언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연합훈련, 전략자산 전개, 주한미군 축소·철수 등의 문제는 남북관계에 영향을 받아선 안 되며 오로지 한-미 동맹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송경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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