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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과학자 연구 조작 관행화되고 있어”

등록 2005-12-20 22:16수정 2005-12-20 22:16

NYT “33% 윤리적으로 의심스러운 행위”
세계 과학계를 뒤흔들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 추문은 현재 과학 연구 분야에서 실수와 조작이 통제 수단을 앞지르고 있는 전 지구적 현상의 한 징표일 뿐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문가 말을 인용해 “연구 프로젝트와 논문을 게재하는 과학 저널이 증가할수록 (실수와 조작과 같은) 문제가 더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과학자들은 아직도 지름길에 대한 유혹을 거부하고 있지만, 설문조사 결과 과학자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관행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몇몇 경우에는 노골적인 조작까지 자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 미네소타대 등이 올 6월 과학자 34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분의 1 가량이 서로 모순되는 사실을 무시하거나, 데이터를 아예 조작하는 등 윤리적으로 의심스런 행위에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티시의학저널>의 공동편집자인 리처드 스미스 박사는 “많은 나라들에서 논문의 조작을 방지할 장치가 단편적이거나, 아예 없기 때문에 이런 조작을 뿌리뽑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전세계에서 발간되는 과학저널 수가 현재 5만4000여개에 이르는 등 급증하고 있는 점도 과학계에서 조작이 만연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과학 저널의 과잉이 논문의 품질 관리를 소홀하게 한다는 것이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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