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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올해 재난피해 사상 최대

등록 2005-12-21 18:03수정 2005-12-21 18:03

피해액 2250억달러… 보험금 88% 미국 차지
대지진과 허리케인 피해가 잇따르면서 올해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가 22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계 최대 재보험사 <스위스레>가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피해규모 1050억달러의 두배가 넘는 액수로 사상 최대 규모이다.

세계 보험업계는 피해 규모의 3분의 1 정도인 800억달러를 보험금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스위스레>는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지급된 재난피해 보험금 규모는 역대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모두 490억달러가 재난피해 보험금으로 지출됐다.

올해 지급된 재난피해 보험금중 절반 이상인 450억달러는 지난 8월 미국 뉴올리언스시를 물에 잠기게 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것이다.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규모는 1350억달러, 미국을 강타한 또다른 허리케인인 윌마와 리타 피해규모는 150억달러로 추산됐다.

또 전세계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중 88%인 700억달러는 미국에서 받아간 것이다.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지진해일 피해자들의 보험금 액수는 미미했다. 최소한 8만7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키스탄 대지진의 경우 50억달러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되나, 피해자들 대부분은 거의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올해 전세계 대형참사로 숨진 사람의 90%는 아시아인이다. 그러나 보험금은 미국과 유럽에 편중돼 있다.

스위스레쪽은 “1990년대 이후 지구온난화 현상의 가속화와 최근 허리케인의 빈발로 인해 자연재해 피해 보험금이 급증하고 있다”며 “인구증가와 도시과밀화도 피해보험금 팽창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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