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라오스의 유명 관광지 루앙프라방 인근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다리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구조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이 사고로 최소 8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으며 2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비엔티안 신화=연합뉴스
현지서 봉사활동 하던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응급 처치
라오스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다리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유명관광지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도로에서 발생했다.
중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현지인 운전기사 및 가이드 등 40여명이 탄 버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30m 아래 협곡으로 추락했다. 사고로 인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침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10여명은 지난 19일 업무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다가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돌아가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응급처치를 도왔다.
현지 의료진과 함께 복강 내 출혈이 있는 환자 수술을 맡는 등 환자 12명을 치료했다고 서울아산병원 측은 설명했다. 의료진과 사무직 등 27명으로 구성된 서울아산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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