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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펭귄 랜덤하우스 지분, 독일 베르텔스만에 완전히 넘어가

등록 2019-12-18 21:26수정 2019-12-18 21:51

피어슨의 펭귄랜덤 지분 25% 6억7500만달러 매입

독일 출판그룹 베르텔스만이 영국 미디어출판그룹 피어슨으로부터 세계 최대 출판기업 ‘펭귄 랜덤 하우스’의 남은 지분 25%를 전부 매입하기로 했다.

18일 베르텔스만은 펭귄 랜덤하우스 출판사업 파트너로 6년간 함께 해온 피어슨의 펭귄 랜덤하우스 지분 25%를 6억750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입은 내년 2분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미국 출판사인 펭귄 랜덤 하우스는 2013년에 영국의 피어슨 산하 펭귄그룹과 독일 베르텔스만 산하의 랜덤하우스가 합병하면서 설립됐다. 당시 합병 지분은 베르텔스만이 52%, 피어슨 47%였다. 그 후 베르텔스만이 2017년에 보유지분을 75%로 늘렸고, 이번에 남은 25%까지 모두 매입하기로 한 것이다. 피어슨은 이번 지분매각으로 지난 50년간의 대중 출판사업을 접고 교육사업만 영위하기로 했다.

펭귄은 영국에서 1935년에 알렌 레인과 그의 형제들이 설립한 뒤 페이퍼백 책을 6펜스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팔면서 출판시장을 뒤흔들었고, 1970년에 피어슨 그룹이 인수했다. 그로부터 약 10년 뒤에 펭귄은 오랫동안 금서로 지정돼 있던 D.H 로렌스의 소설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출판하기도 했다.

펭귄 랜덤 하우스는 2018년에 매출 37억달러, 영업이익 4억6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에 걸쳐 300개 이상의 임프린트 출판사를 거느리고 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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