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혁·핵확산 방지 등 논의키로
공동안보 협의…중국 견제 의도도
공동안보 협의…중국 견제 의도도
일본과 인도는 앞으로 외무장관 사이의 전략대화와 군축·비확산 분야의 국장급 협의를 해나가기로 4일 합의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아소 다로 일본 외상과 아하메드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해 안보문제 등을 협의할 전략적 관점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1년에 몇차례 열릴 양국의 전략대화에선 유엔 안보리 개혁, 동아시아공동체 형성, 인도양 해적·테러 대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전략대화 설치에는 정치·경제 양면에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한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국장급 군축·비확산 협의에선 핵관련 물질의 확산방지체제 강화와 함께 북한과 이란 핵문제 대응방안이 논의된다. 두 나라는 이와 함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유학생 등 4천명의 인적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