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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CDC 국장 “여름에 독감 주사 맞도록 설득해야”

등록 2020-04-22 11:15수정 2020-04-22 11:44

미 질병통제센터장, 미 언론과 인터뷰
“겨울, 독감과 코로나 겹쳐 심각할 것”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장이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장이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세계 방역전문가들이 올겨울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을 잇달아 경고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센터장은 21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올 겨울 바이러스 공격이 어느 때보다 심각할 것”이라며 “독감 유행과 코로나19 감염병을 동시에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레드필드 센터장은 “다행히 이번 코로나19 발병은 독감 유행이 약화할 무렵 시작됐다”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최고조에 이르렀다면 보건 수용 능력 관점에서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 당국은 가을이 오기 전, 여름에 미국인들이 독감 주사를 맞도록 설득해야 한다”며 “이렇게 해야 독감 입원자 수를 줄이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당신의 엄마나 할머니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도 지난 20일 “코로나19가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 겨울철 바이러스가 생기기 좋은 환경에서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진행되고 전파력도 높아 전문가들은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이 금방 종식되기 어렵다고 본다”며 “감염된 이후 면역 형성 과정, 면역 지속 등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어 장기전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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