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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WHO “코로나, 마지막 팬데믹 아냐…다음엔 더 잘 대응해야”

등록 2020-09-08 09:04수정 2020-09-08 09:06

화상 브리핑서 밝혀…‘사스 경험’ 한국은 적절 대처
스페인, 서유럽 확진자 첫 50만 넘어…하루 수천명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AP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AP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현지시각) 코로나19가 “마지막 팬데믹이 아닐 것”이라며 다음 전염병에 더 잘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을 통해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다음 팬데믹이 닥칠 때 세계는 지금보다 더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국가가 의료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뤘지만, 매우 많은 국가가 전염병 대응의 기반이 되는 공중 보건 시스템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등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이전에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다른 질병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통해 시스템을 강화해 코로나19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공중 보건은 사회와 경제, 정치 안정성을 위한 토대”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국제보건규정(IHR)의 기능이 적절한지, 개정이 필요한지를 살펴볼 ‘국제보건규정 검토 위원회’ 회의를 8∼9일 소집했다. 지난 5월 열린 세계보건총회(WHA) 결의에 따른 것으로, 전체 23명 위원 가운데 손명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가 포함됐다.

한편, 스페인이 러시아를 제외하고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50만명을 넘어섰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24시간 동안 2440명 증가해 52만55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사태 초기 강력한 봉쇄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는 듯했으나 여름 휴가철인 6월초 조치를 해제하면서 확산세로 돌아서, 7월 들어 하루 수천 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당국은 코로나19 검사가 늘었고 상당수가 무증상이라며 지난 3월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날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통계를 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710만명을 넘었고, 1810만명이 회복됐다. 사망자는 88만3000명이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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